잠언 산책

하나님의 긍휼을 경험하라 (잠 28:12-17)

 


(잠 28:12) 의인이 권력을 잡으면 나라가 잘 되지만, 악인이 권력을 잡으면 백성들이 모조리 피해 도망간다.

(잠 28:13) 자기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할 것이나, 죄를 자백하고 버리는 자는 긍휼을 얻을 것이다.

(잠 28:14)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은 복되지만, 고집쟁이는 재난에 떨어진다.

(잠 28:15) 힘 없는 백성을 압제하는 악한 권력자는 으르렁거리는 사자요, 굶주린 곰과 같다.

(잠 28:16) 무식한 통치자는 압제만 일삼지만, 부정한 소득을 미워하는 자는 장수할 것이다.

(잠 28:17) 살인자는 죽을 때까지 피해 다녀야 한다. 아무도 그를 돕지 않을 것이다.


 

'경험은 무시하지 못한다'는 말을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겪은 일들을 경험이라고 합니다. 좋은 경험만 있으면 좋으련만 오랜 전의 일이지만 지금까지 아픈 경험도 있습니다. 언젠가 병원에 방문했을 때에 직원이 전해준 설문지의 문구가 생각납니다. "당신은 학대를 받은 적이 있습니까?" "당신은 공황 장애를 겪은 적이 있습니까?" "당신은 극도의 불안증을 느낀 적이 있습니까?" "당신은 트라우마가 있습니까?" 나와 상관 없는 질문이라 생각하지 않고, 펜을 멈추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국가의 혼란기에 자라난 이들(12b, 16a), 힘 없는 아이의 때에 적절한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자란 이들(15), 속임을 당하여 생계가 몹씨 어려워진 형편을 겪은 이들(16b), 죄책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여 과거 속에 갇혀 사는 이들(17)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지만, 우리가 그 중 한 사람인 것을 잊고 삽니다. 우리가 자초한 경험일 수 있고, 어찌할 수 없이 당한 아픈 경험일 수 있습니다. 지울 수 없는 기억을 어찌해야 할까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자기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할 것이나, 죄를 자백하고 버리는 자는 긍휼을 얻을 것이다." (13)

 

경험은 이론을 뛰어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은 우리의 경험과 한계를 초월합니다. 지우고 싶지만 후회가 되고 가슴이 욱신 대는 경험으로부터 자유하고 반복하는 생활을 막기 위해 하나님의 긍휼을 경험해야 합니다. 사람에게 오픈할 수 없는 것조차 하나님께 오픈하는 것입니다. 감추지 않는 것입니다. 입술을 열어 고백하는 것입니다. 자유하기 위해 과거의 습관으로부터 떠나는 것입니다. 그러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더욱이 이해할 수 없는 인생 길을 걷는 중이라면,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고 공급하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자리를 지키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을 실망시키지 않으시는 주님의 긍휼하심을 더욱 크게 경험할 것입니다. 

 

마중물 기도

과거와 현재 일 모두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지만, 후회스럽고 아픈 기억들, 돌이키고 싶은 일에 대해서 만큼은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재해석할 수 있도록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누구가의 인생에 압제자와 포악자, 사기꾼이 되지 않도록 매 순간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경외심을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