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산책

3월 3일. 인성이 먼저다 (잠 26:1-7)

kwoorich 2021.02.18 10:12 조회 수 : 37

인성이 먼저다 (잠 26:1-7)

 


(잠 26:1) 여름에 오는 눈이나 추수 때의 비처럼, 어리석은 자에게 영예는 적절하지 않다.

(잠 26:2) 근거 없는 저주는 참새가 퍼덕거리고, 제비가 쏜살같이 날아가는 것처럼 상대방에게 미치지 못한다.

(잠 26:3) 말에게는 채찍을, 나귀에게는 재갈을, 어리석은 자의 등에는 몽둥이를 휘둘러야 한다.

(잠 26:4) 어리석은 자의 어리석음을 따라 대답하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너도 그와 같이 될 것이다.

(잠 26:5) 어리석은 자에게는 그의 어리석음에 따라 대답하여라. 스스로 지혜로운 체할까 두렵다.

(잠 26:6) 어리석은 자를 시켜 편지를 전하는 것은 자기 발을 자르고, 극약을 마시는 것과 같다.

(잠 26:7) 어리석은 자들이 잠언을 말하는 것은 다리 저는 사람의 다리와 같다.


 

어리석은 사람은 거만한 사람입니다. 배우기를 피하는 사람입니다. 스스로 지혜롭다 여기는 사람입니다(5). 남을 무시하는 태도로 보는 사람입니다. 몇가지 겉모습으로 쉽게 사람을 판단하는 사람입니다(2, 근거 없는 저주). 사는 형편으로 판단하기 쉽습니다. 배움의 정도, 어느 학교 출신이고 어느 집안에서 자랐는가가 사람을 이해하는데 도움은 되나, 급히 판단해서는 않됩니다. 거만한 사람은 남의 생각은 안중에 없습니다. 지난해 돌아가신 은사께서 "교회는 무엇보다 목회자와 중직을 바르게 세워야 한다"고 하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교회와 성도들이 세상 학벌에 눈이 멀어 그릇되이 리더를 세운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교회가 요구하는 신앙과 인성을 보야하고, 신앙 보다 인성을 중히 살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요즘 목회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믿음은 키울 수 있지만, 인성을 바꾸는 데는 살아온 세월 만큼이나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인성과 성품이 못미치는데 리더가 되면, 자신을 연단하기가 어렵습니다.  

 

"말에게는 채찍을, 나귀에게는 재갈을, 어리석은 자의 등에는 몽둥이를 휘둘러야 한다." (3)

 

결코 폭력과 학대를 정당화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같은 말로 가르치고 타일렀으나, 여전히 거만하여 타인에게 고통이 될 경우, 자신이 거만한 사람인 것조차 알 지 못한 경우에 다른 방법으로 연단해야 한다는 말씀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거만한 사람의 변화와 그가 속한 공동체를 위해서 말입니다. 간혹 교회의 중직이 교인들에게 큰 고통을 주는 경우를 봅니다. 그가 거만한 사람이 되어 다른 교인들을 업신여기게 된 것이고, 교회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세운 리더가 불화의 불씨가 된 것입니다. 

 

부모는 자식을 키우면서, 교회는 리더를 세우면서, 무엇에 힘써야 하겠습니까? 인성입니다. 배우는데 게으르지 않고, 나이들어서도 배워야할 사람인 것을 아는 겸손한 사람됨입니다. 아이나 초신자에게도 마음의 허리를 굷혀 배우는 성숙한 사람됨입니다. 

 

마중물 기도

똑똑한 사람, 능력있는 사람, 재주가 좋은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성숙한 사람, 지혜를 배우는 사람, 겸손한 사람은 드뭅니다. 사람을 보는 눈이 세속화되지 않게 하옵소서. 자식의 인격과 성품을 위해 지혜롭게 훈계하고 연단하게 하옵소서. "나는 날마다 죽노라" 외쳤던 바울처럼 자신의 앎과 경험을 부인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