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산책

2월 18일. 부드러운 말 (잠 25:8-15)

kwoorich 2021.02.13 14:04 조회 수 : 23

부드러운 말 (잠 25:8-15)

 


(잠 25:8) 네가 눈으로 본 것을 조급하게 법정에 알리지 마라. 나중에 네 이웃이 너를 망신시키면, 어떻게 할 것이냐?

(잠 25:9) 너는 이웃과 다툴 때, 남의 비밀을 말하지 마라.

(잠 25:10) 그것을 듣는 자가 너를 망신시킬 것이요, 나쁜 평판이 너를 계속 따라다닐 것이다.

(잠 25:11) 경우에 합당한 말은 은쟁반에 놓여진 금사과와 같다.

(잠 25:12) 지혜자의 책망은 들을 줄 아는 귀에 금귀고리와 순금목걸이 같다.

(잠 25:13) 믿을 만한 심부름꾼은 그를 보낸 주인에게 추수하며 땀흘릴 때에 마시는 얼음물 같아서,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

(잠 25:14) 선물한다고 말만 하는 사람은 비 없는 구름과 바람 같다.

(잠 25:15) 끈기 있게 설득하면 통치자의 마음도 움직이고, 부드러운 혀는 뼈도 녹인다.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오너 일가가 거친 말과 부적절한 행동으로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고,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실추시켰습니다. 오너의 딸이 탔던 뉴욕 발 인천 행 비행기가 이륙할 때 그녀는 승무원의 서비스를 문제 삼아 폭언을 하고, 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고 사무장을 내리게 했습니다. 오너의 다른 자녀는 직원에게 성난 말을 퍼부으며 물컵을 내던져 인격을 모독했습니다. 몰상식하고 폭력적인 행동은 빙산의 일각일 뿐, 그의 아내는 직원들을 더욱 거친 말과 폭행으로 여러 차례 고통을 준 일이 들어났습니다. 그들의 회사와 집을 위해 일하는 직원들을 그런 식으로 대할 수 있을까? 돈과 직위를 무기 삼아 인격에 폭행을 가하는 이들의 문제는 무엇일까? 이런 사건이 계속 터지는 이유 중 하나는 분노일 것이다.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지는 저마다 다를 것이나, 마음에 성이 날 때 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본문을 통해 말 조심해야 할 경우를 알 수 있습니다. 먼저는 급한 마음이 들 때 입니다. 생각한 것과 사실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창피를 당할 것입니다. 다툴 때에는 다른 사람에게 들은 친구의 비밀을 말하고 싶어질 것입니다. 억울한 마음에, 그리고 유죄의 증거를 제시하기 위해 친구의 비밀을 말하고 싶을지 모릅니다. 다툼에서는 이길 줄 몰라도, 친구는 언젠가 우리에게 망신을 줄 기회를 얻을 것입니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은쟁반에 놓여진 금사과와 같다." (11)

 

경우에 맞는 말은 은으로 조각된 쟁반에 놓인 금 보석과 같을 것이나, 성미를 못이겨 폭발한 말은 당하는 사람에게는 깊은 상처를 주고 맙니다. 사랑하는 이를 훈계하고 싶습니까? 15절의 말씀을 묵상하고 실천하십시오. "끈기 있게 설득하면 통치자의 마음도 움직이고, 부드러운 혀는 뼈도 녹인다." (15) 우리의 말은 어떻습니까? 급하고 거칩니까? 오래 참으며 부드럽습니까? 

 

마중물 기도

사람들이 내 말을 듣지 않는다는 마음에 더 크게, 더 자극적으로, 더 거칠게 대화하고 있지 않은지 되돌아보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듯, 인자한 어머니가 딸에게 이야기하듯, 자식을 걱정하는 아버지가 인내하며 아들을 설득하듯, 경우에 맞게 말하게 하옵소서. 듣는 이를 위해 자주 부드럽고 가벼운 말로, 가끔은 차분하나 엄한 말로 사귀며 사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